가솔린 차량에는 점화 코일과 플러그가 엔진룸에 장착되어 있다. 점화 플러그는 점화코일에서 발생한 전기로 연료와 공기의 혼합에 의해 폭발력을 내어 점화를 일으켜주는 부품이다. 코일과 플러그 모두 기통당 1개씩 들어가는 게 기본이며 528i 실키식스는 자연흡기 6 기통으로 각각 6개의 부품이 장착된다. 점화 계통 부품은 소모품이며 주기적인 정비를 통해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오늘은 직접 DIY 한 점화계통 부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부품 교체 시기 및 차량 증상
가. 부품 교체 시기
점화코일과 플러그는 일반적인 교체주기가 있다. 플러그의 제조 소재에 따라 차이는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40,000km에 한번씩 점검과 교체를 해주면 된다. 백금으로 제조된 플러그는 80,000km까지 사용 후 교체 가능하나 비용이 상당하다.
특히, 오래된 차량을 구입하고 적절한 가격에 수리하여 사용할 목적이라면 소모품을 크게 비싸게 살 필요는 없다. 수입차의 경우 '파트존'이라는 사이트에서 차량등록 후 필요한 부품을 검색하면 차량 규격에 맞는 순정 및 OEM 부품들을 추전 해준다. 528i의 경정비 DIY부품은 해당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였다.
나. 차량 증상
차량의 증상에 따라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증상은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1) 계기판에 엔진경고등이 노란색으로 표기
2) 정차시 차량 떨림이 심함
3) 메인 화면에 구동계열 문제로 고속주행이 불가 메시지 송출
4) 차량 후방 배기음에서 '통통통' 소리 발생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점화계열의 문제일 수 있다. 자동차는 복합적인 메커니즘으로 인해 단정 지어 문제를 제기할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위의 증세가 보이면 점화계열을 점검해봐야 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2. DIY 장비 및 부품정보
DIY를 하기전 준비 품목은 다음과 같다.
| 품목 | 용도 | 규격 | 구매처 |
| 점화코일 | 소모품 | BOSCH | 파트존 |
| 점화 플러그 | 소모품 | BOSCH | 파트존 |
| Spark Kit | 렌치 | 3/8, 25N/M 10mm(복스알) 16mm(플러그소켓) | 알리 |
| 공구세트 | 육각렌치 별렌치 | 5mm ~ 10mm | 알리 |
| 절연 장갑 | 보호구 | 대 | 다이소 |
| 플래쉬 | 장비 | 스마트폰 활용 *필요시 헤드플래쉬를 구매하면 좋다* | - |
소모품 및 장비 총 구매 및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품목 | 비용 |
| 점화코일 및 플러그 KIT | 309,000 원 |
| Spark Kit | 58,000 원 |
| 공구세트 | 20,000 원 |
| 절연장갑 | 3,000 원 |
| 총 비용 | 390,000 원 |
모든 제품들은 가격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알리로 구매 시 해외구매로 제품이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3. DIY시 주의 사항
점화 계통 DIY를 위해 주의해야 하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가. 엔진룸을 개방하는 것이므로 충분한 사전정보와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진행한다.
나. 주변차량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간을 확보하여 시행한다.
다. 엔진룸에 사용하는 공구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 점화 플러그의 토크값에 맞게 확실하게 조여준다.
* 25N/M 토크값으로 렌치를 설정하고 정확하게 조여주지 않으면 시동시 떨림이 심하고 다시 작업해야 한다.
4. 참고 정보
구동계열 DIY 중 한 번쯤 시도해 볼 수 있는 쉬운 작업이다. 10년 이상된 수입차량으로 수리비가 폭탄이고 걱정이 되어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텐데 528i 차량 통칭 F바디 차량들은 부품구매도 수월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비도 일부 있어서 심각한 엔진, 미션 누유 및 통으로 교체해야 하는 사항이 아니라면 수리하고 정비하여 가성비 있게 명차를 경험할 수 있다. 수입차 관련 부품과 DIY 제품들은 '파트존'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필자는 안드로이드 오토, 사이드미러, 웰컴라이트, 센터 스피커, 도어스피커를 DIY 하여 운행 중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신차대비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떨어지기는 하나 티맵, 지니, 유튜브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10년이 지난 차량임에도 웬만한 안전 옵션들이 있어서 요즘차 못지않게 가성비 있게 타고 다닌다. 13년 전에 만든 차량에 자동 평행주차 기능이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지 않은가?
DIY를 통해 공임비도 절감하고 나만의 차량으로 만들어 안전하게 정비하여 운행한다면 최고의 차량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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