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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아 K8 시그니처 스페셜 출시! 디 올 뉴 그랜저의 대항마

씨메트리 2023. 4.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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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과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 출처 : 공식사이트

기아 K8이 시그니처 스페셜이라는 새로운 트림을 출시하였다. K8은 기아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현대차의 그랜저와 동급이자 대항마인 프리미엄 차량이다. K8은 출시당시 3개의 트림으로 출시했었다. 또한, K7이 단종되면서 K8이라는 이름으로 변경과 동시에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가 적용되어 출시되었기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출시를 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판매로 이루어지진 않았다. 차량의 디자인은 세련되고 스포티 했으나 호불호가 명확했고, 더뉴그랜저 IG가 K8의 출시와 동시에 '르블랑'이라는 트림을 출시하면서 가성비 있는 트림을 출시하였기에 K8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시그니처 스페셜은 이와 비슷한 수순으로 출시가 되었다. 더뉴그랜저 IG 르블랑이 K8을 제대로 견제한 것처럼 K8 시그니처 스페셜은 신형 디올뉴그랜저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까? 오늘은 K8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K8 시그니처 스페셜 기본 정보


K8 시그니처 스페셜은 가장 고가의 트림으로 차량가격이 가장 비싼 트림이다. 더뉴그랜저IG는 르블랑을 출시할 때 두 번째 트림으로 출시하여 가격적인 가성비를 추구했는데 K8은 가장 비싼 차량가격의 트림을 출시하였다. 이러한 출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선 K8의 기본적인 트림과 가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엔진 트림 가격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노블레스
시그니처
시그니처 스페셜
3,318 만원
3,573 만원
3,932 만원
4,099 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노블레스(2WD / AWD)
시그니처(2WD / AWD)
플래티넘(AWD)
3,657 만원
3,912 만원 / 4,128 만원
4,241 만원 / 4,457 만원
4,465 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라이트
노블레스
시그니처
시그니처 스페셜
3,738 만원
4,057 만원
4,415 만원
4,557 만원
3.5 LGP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259 만원
3,698 만원

3.5 가솔린과 LPG는 트림과 구동방식(2WD, AWD)가 세부적으로 나누어진다. 시그니처 스페셜은 K8의 가장 인기 있고 일반적인 트림인 2.5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에만 추가 출시되었다. 차량가격만 보면 프리미엄 차량인 K8도 가격이 상당히 높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옵션 추가를 하고 구매 시 세금 포함 하면 5천만 원이 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디 올 뉴 그랜저의 가격에 충분히 대응하여 신차효과 대비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가격이다. 그만큼 디 올 뉴 그랜저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기에 K8이 준대형 세단에서 가성비 차량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2. K8 VS 디 올 뉴 그랜저 가격 비교


K8과 디 올 뉴 그랜저의 구매율이 높은 트림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차량 엔진(트림) 가격
K8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스페셜)
4,557 만원
디 올 뉴 그랜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캘리그라피)
5,121 만원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차량가격만 놓고 비교했을때 약 500~600만 원 정도 차이가 발생된다. 옵션을 추가하면 어떨까?

차량 엔진(트림) 가격(옵션 반영)
K8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스페셜)
5,280 만원
디 올 뉴 그랜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캘리그라피)
5,927 만원

옵션을 최대한 포함하면 600~700만원 정도 차이가 발생한다. 출시된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은 신형 그랜저의 최고 트림보다도 가격이 저렴한 것을 볼 수 있다. 디자인도 K8이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가격과 디자인 모두 신형 그랜저보다 훨씬 좋은 구성의 차량으로 인식되어 최근 K8이 다시 급 부상되고 있다.

 

3. 디 올 뉴 그랜저의 결함도 문제다


K8 시그니처 스페셜이 새로운 트림으로 출시되면서 단순히 새로운 트림이 출시되었기에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는 현명하다. K8의 시장의 주목에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신차 품질 결함도 분명한 몫을 했을 것이다.

그랜저는 신차 출시 이후 지금까지 12개의 품질 결함으로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다. 15~80km 이내 주행 시 갑작스러운 긴급제동, 조립 불량, 시동 꺼짐 등으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번의 무상수리와 2번의 리콜이 진행되었다. 초기품질이 너무나 형편없게 나온 부분도 K8의 이목이 집중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8은 이러한 기회에 새로운 트림을 출시했고 결과는 생각보다 좋다.

 

<그랜저 결함관련 기사>

https://biz.chosun.com/industry/car/2023/04/28/7FSQ2ND4EJCU7H3TUCHEJOHWV4/

 

4.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상품이 다양하고 좋은 방향으로 기업이 경쟁할수록 소비자는 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조금은 다르지만, K8과 그랜저는 상호 견제를 하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출시되는 신차에서 계속해서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차량처럼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깝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두 차량 모두 훌륭한 차량임에는 분명하다. K8은 이러한 시장의 주목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품질에 신경 써야 할 것이며 그랜저는 이러한 시장의 반응을 주목하여 품질 개선에 더욱 힘써 안전하고 좋은 차량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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